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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스마트 워치 비교 : 갤럭시 워치 vs 애플 워치

글LOVE 2021. 10. 15. 16:08

 

칼 갈고 나온 갤럭시 워치
뭘 하는지 모르겠는 애플 워치



 

 

(좌) 애플워치7 (우) 갤럭시 워치 4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스마트 워치를 꼽자면 애플의 애플워치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2가지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둘중 하나를 추천해 달라 한다면? 선듯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스마트 워치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갤럭시 워치와 애플워치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요약
1. 디자인 적으로나 전통적인 시계의 가치로써 갤럭시 워치 4가 잘 만들어졌다.
2. 샤오미 등 저가 제품과 수준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 워치 4의 가격엔 의문이다. (국내 삼성페이 사용 불가)
3. 애플 워치는 고가의 가격을 형성하여 부담스럽지만, 그 만큼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 성능의 만족감이크다.

 

 

 

 

 

 


일단 보고 가자

삼성, 샤오미를 따라가다




애플워치-갤럭시워치-다나와-비교
다나와 가격비교.

 

어느새 무시하던 샤오미가 스마트폰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한국에서 아무리 삼성 좋다고 말해도 세계가 보는 시각은 다르단 얘기다. 자업자득이다. 내수 시장에선 비싸게 해외(특히 미국) 시장에선 저렴하게 제품을 뿌려대니 인식이 좋을 리 없다. 삼성 스스로 제품의 가치를 떨어 뜨린 것이다.

 

 

 

1-1. 애플

애플은 철저하게 프리미엄 시장을 표방한다.
자신만의 칩셋, 자신만의 OS를 기반으로 옛날 모델까지 케어하며 사용자로 하여금 대접받는 느낌을 주고, 스스로의 가치또한 올리고 있다. 아무리 M/S에서 2,3위를 한다고 언론애 거 까내려도 삼성이 영업이익에서 못 따라가는 이유다.

 

 

1-2. 샤오미

샤오미 및 화웨이는 중국답게 싼 가격으로 물량 공새를 퍼부었다.
적당한 기술로 많이 그리고 싸게 공급하니 이겨낼 재간이 없다. 무엇보다 스마트 워치가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애플 워치와 갤럭시 워치를 닮은 2개 노선 전략, 그리고 적당한 기능에 매우 저렴한 가격은 소비자로 하여금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이는 스마트폰 대부분인 오픈 소스인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가능했다. 스마트 워치는 단순 저렴한 가격의 최첨단 장비가 아닌 브랜드와 사용자의 일상을 연결하는 매개체인 것이다.

 

 

놀랍게도 모두 샤오미 스마트 워치 제품이다.

 

 

1-3. 삼성

삼성은 무엇을 했는가?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답 시고 너무 많은 제품군을 남발했다. S, Z, note, A, M, F, 폴더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솔직히 이 글을 보며 처음 들어보는 시리즈도 있어 깜짝 놀랐 분도 있을 것이다. 다행히 Z폴드와 Z플립을 통해 폼펙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타이밍에 야심 차게 갤럭시 워치 4를 내놓았다.

 

 

 

 

 

 


마케팅 벌거 벗기기

시계의 본질에 더 가까운 제품은 무엇일까




2-1. 배터리 타임 : 갤럭시 워치 승

갤럭시 워치 40시간 vs 애플 워치 1일 미만

 

시계의 본질은 얼마나 정확한 시간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냐에 달려있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배터리 타임은 근소하게나마 애플 워치를 앞서고 있다. 물론 40시간이란 배터리 타임은 샤오미 제품의 평균 4~7일에 비하면 갈길이 멀어 보인다. 이 와중에 애플은 워치 7의 충전단자를 USB-C type으로 변경하며 고속 충전으로 아쉬움을 달래려 했다. 하지만, 소비자가 바라는 것은 내가 필요한때 내 손목에 있는 시계일 것이다.

 

 

 

2-2. 디자인 : 갤럭시 워치 승

둥그런 시계가 더 자연스럽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애플 워치는 1세대 때부터 네모난 모양을 유지해왔다.

이는 디지털 기기란 느낌을 충분히 주면서 시원한 화면 크기로 다량의 정보를 전달하는데 매우 용이하다. 하지만, 애플 워치가 처음 등장했을 때 손목에 감겨있는 그 어색함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스트랩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모양 때문에 포멀 한 복장에도 맞다고 하기엔 어색하다.

 

갤럭시 워치는 둥글둥글한 모양으로 일반 시계와 다름이 없다. 너무 깔끔하다.

갤럭시 Active 2에서 "My style"기능 도입으로 패션 아이템으로써 확실히 자리 잡았다. 그 어떤 옷을 입고 있든 잘 어울린다. 재밌는 것은 삼성이 처음 스마트 워치를 내놓았을 때 gear 시리즈는 각진 모양의 매우 기기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경쟁사인 LG가 WatchR을 통해 시계에 가까운 둥그런 디자인을 처음 선보인 걸 생각하면 지금 상황이 매우 재밌게 느껴진다.

 

 

(좌) LG G watch R. (우) Samsung Galaxy Gear.

 

 

 

2-3. 콜라보레이션 : 갤럭시 워치 승

사용자의 Needs에 응답하다

 

애플은 철저하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명품 중의 명품 Hermes와 콜라보한 것도 브랜드 가치의 연장선일 것이다. Hermes 에디션은 전용 face와 함께 Hermes의 가죽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다. 가죽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것을 감안한다면 '가장 싼 가격에 Hermes 가죽을 구매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농담처럼 들리진 않는다. 두 제품의 만남은 서로의 가치를 한 껏 끌어올린다. 특히 워치 7에서 더 다양한 스트랩과 워치 페이스를 제공함으로 동맹을 더 공고히 했다.

 

Active 한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해서 나이키와도 손 잡았다. 나이키 전용 스트랩과 로고가 박힌 전용 face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차이도 나지 않아 애플 워치 사용자로선 나이키 에디션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깅렬한 주황색의 HERMES와 애플 워치와의 콜라보레이션

 

삼성은 좀 더 실용적으로 애플에 대응했다.

젊은 층에게 핫한 톰 브라운과의 콜라보를 통해 "스마트폰 + 스마트워치 +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MZ세대 사이에서 명품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의 선택은 각종 액세서리로 나를 나타낼 수 있는 Z플립에 명품을 더해 MZ세대의 needs를 충족시키며, 더불어 갤럭시 워치의 구매욕까지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Classic 모델과 더불어 이번에도 골프 에디션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중년층까지 사로잡았다.

 

 

3색이 특징적인 톰 브라운과 삼성의 콜라보레이션. 스마트폰 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 이어폰을 묶어 완성도와 가치를 끌어올렸다.

 

 

 

 

2-4. 건강 기능 : 갤럭시 워치 승

혈압에 체지방까지 측정해준다

 

애플 워치의 첫 등장은 확실히 놀라웠다.

의료비가 비싼 미국 시장에서 애플은 헬스케어를 목표로 애플 워치에 기능을 넣기 시작했다. 심박수 측정, 산소 포화도 그리고 무엇보다 넘어짐 감지 기능은 수많은 생명을 살렸다. 애플은 원래 있던 기술을 잘 다듬어 완성도를 높이는데 탁월하다. 그들의 기술이 의료도구로 인정받는 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완벽함이 이번엔 삼성에게 기회를 주었다.


삼성 갤럭시 워치 4는 "혈압측정"과 더불어 "체지방"측정기술을 선보였다.

코로나로 인해 홈트레이닝이 많아진 지금 "체지방"측정 기능은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물론 기술의 완성도는 매우 떨어진다) 단점이 있다면, Were OS로 새롭게 바뀌면서 더 이상 iOS를 지원하지 않는다. 기존에도 사실 연결만 되는 수준이었지 핵심기능은 사용할 수 없었다. 더 놀라운 것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인데, Smasung health monitor APP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만 해당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삼성 워치4 부터 들어간 체지방 측정 기능. 단순 마케팅적 요소중 하나로 완성도가 낮다.

 

 

 

삼성 스마트 워치 : Galaxy Watch Active2

2021년 9월 9일. 다나와 가격비교 및 간단한 Watch4 평가. Watch4 내용 오류 수정 및 MyStyle 설명 추가. 한국 스마트워치의 짧은 역사 추가. 메인 주제 오류 수정 (아이폰 미지원 → 갤럭시만 지원)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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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성능 : 애플 워치 승

애플의 디테일, 비싼 이유가 있다

 

애플은 원래 있던 기술을 잘 버무려 정점으로 올리는데 일가견이 있다.

애플 워치의 Digital Crown의 감촉은 그 어떤 것 보다 자연스럽다. 또한 특유의 햅틱은 기분 좋기까지 하다. (이건 진짜 느껴봐야 차이를 알 수 있다.) 하드웨어의 성능과 맞물려 Watch OS의 직관적 인터페이스는 매우 부드럽게 움직인다.

 

64비트 듀얼 코어 프로세서의 S6 SiP(Watch 7은 S7 SiP 탑재)는 A13 바이오닉 칩셋에 사용된 코어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성능이 어마어마하다. A13은 무려 iPhone 11에 들어가 있는 칩이다. 항상 혁신이 없다고 비난받는데 애플 팬층이 공고한 이유가 여기 있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애플이 감춰둔 디테일이 사용자로 하여금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결국 비싼 이유를 깨닫게 된다.

 

 

애플워치의 투시도 및 분해도. 애플은 설계마저도 허투로 한 것이 없다. (출처:ifix)

 

삼성은 필요한 성능만큼 냈다. 그래서 애매하다.

최근 샤오미보단 좀 더 좋게 그리고 가격도 좀더 비싼 포지셔닝을 지향하고 있는 듯하다. 삼성의 엑시노스 W920 SoC 칩셋의 CPU 성능은 애플의 S6 SiP에 비하면 매우 저조하다. 전통적으로 애플 워치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고, 버벅거림이 심했었는데 이번 작에서도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타이젠 OS에서 구글의 WearOS로 바뀌면서 최적화 문제도 있을 것이다. 삼성이 자랑하는 "삼성 페이"는 국내에선 MST 모듈이 없기 때문에 지원하지 않는 촌극이 벌어졌다. 또한 LTE 모델에선 CMC(다른 기기에서 전화/문자) 기능을 빼버림으로 인해 구매 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갤럭시워치4-삼성페이-문의글
한국에선 삼성 워치4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 워치는 아이폰 사용자에게 최고의 제품이다





스마트 워치 자체의 역할로 보면 확실히 갤럭시 워치 4의 완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라면 애플 워치 말고 다른 제품을 생각하기 어렵다.
애플이 주는 기기간의 연동성과 사용자 경험을 다른 걸로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 맥북 등 기기를 하나라도 더 사용한다면 그 편리함은 배가 된다.

  • 아이폰 잠금 해제
  • Wallet (차, 집, 호텔, 사무실 키 등)
  • 애플 지도 (편리한 안내 기능)
  • 나의 iPhone 찾기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애플 워치 SE는 워치 6(곧 나올 7 포함)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애플 워치 7의 새로운 HEREMES 디자인. 장인의 향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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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스마트 워치로써 가치만 보면 갤럭시 압승!
하지만 애플 사용자라면 애플 워치를 쓸 수밖에
(사용할수록 진가가 드러나는 애플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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