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의 장난감, 아주 훌륭하다.
흡입력은 150AW면 충분
배터리는 어차피 소모품
고민 끝에 구매하여 1년여 동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V11. 무선청소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고를지 고민일 것입니다. 그래서 장모님도 좋아하신 샤오미 무선청소기에 대해 소개해봅니다. 한 번 알아볼까요?
일단 보고 가자
가격이 천차 만별인 이유
주요 경쟁 재품
다이슨, 삼성, LG, 기타 중소형 제품(OEM)
샤오미 라인업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V10이 좋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흡입력과 싸이클론 수, 배터리 등에서 차이가 난다. (스펙 후술)
다이슨, 남심을 자극하다.
넘버링으로 남심을 자극한다
자동차 엔진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과 이름, 이 '기계적인 미학'은 남성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다이슨은 진공청소기 업체 가운데 최초로 남성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전통적으로 가정용 가전제품 시장의 구매 의사결정자는 여성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와 일인가구의 증가로 가전제품 구매에 남성 구매자들의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다이슨은 이점을 놓치지 않았다.
제품명 'V6'는 이름만으로 진공청소기가 자동차 엔진을 품은 것 같은 상상력을 불러온다. 이는 '도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남성들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자동차, 시계, 카메라를 넘어 가전제품이란 새로운 영역을 자극한 것이다. 다이슨은 청소기를 남성들로 기계장치로 인식하게끔 만든 것이다. 이 결정은 차후 모든 가전제품 마케팅에 영향을 준다.
가성비 한 방울, 샤오미.
잘되는 곳엔 샤오미가 있다
잘 되는 장사에 샤오미가 빠질리 없다.
샤오미는 IT제품 1위 "애플"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커스텀 롬 MIUI로 먼저 알려졌다. 이 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은 어느새 삼성을 넘어 세계 1위로 올라섰다. 깔끔한 디자인과 그 가격에 상상이 안되는 빼어난 성능으로 이룩한 성과이다.
이 성공으로 샤오미는 가전제품에도 깊숙히 침투해 있다. 진공청소기 부분에선 역시 1위인 "다이슨"을 철저히 벤치마킹했다. 샤오미의 전략은 간단하다. 같은 구조, 비슷한 디자인, 적당한 성능으로 경쟁사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내놓는다.
가성비. 가격도 가격이지만 성능도 어느 정도 괜찮아야 적용되는 말이다. 결국 본질적인 사용자 Needs를 자극했단 말이다.
마케팅 벌거 벗기기
흡입력이 쎄다고 좋은게 아니다
무선 청소기 핵심
흡입력
150AW만 되도 가정에선 충분하다
청소기를 내세우면 다들 강력한 모터와 흡입력을 자랑한다. 그래서 얼마나 잘 빨리는 가? 아니, 그 정도 흡입력이 필요할까? 사실상 모터 파워는 150AW만 되도 충분하다. 흡입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밀착도이다.
모터 파워는 150AW면 충분
초창기 청소기 모델은 롤러 없이 바닥면을 빨아드리는 형태 였다. 하지만 이후 첨차 기다란 롤모양으로 바뀌면서 바닥면과 접촉을 극대화 시켰다. 이렇게 극대화 되다 보니 청소를 하고 나면 안보이던 먼지까지 흡입 되는게 눈에 보이게 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진공청소기의 주 용도는 먼지 등을 빨아들이는 것으로 가정에서 마루나 장판바닥을 청소할 경우 흡입력이 가장 작은 로벤타 제품(165AW)도 일반 청소용으로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부속품
필요한 건 다있다
기본적으로 5가지 부품을 함께 주어 필요에 따라 청소 할 수 있다.
일반 브러쉬, 침대/직물 진드기 제거 브러쉬, 틈새 청소, 가구번지 제거, 자바라 형태로 모서리 청소까지 가능하다.
배터리
배터리 성능은 다 고만고만 하다
배터리 유지력은 무선청소기에서 가장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샤오미 드리미 V10은 대략적으로 에코모드에서 90분, 중간 모드에서 30분, 파워 모드에서 10분정도의 유지력을 보여준다. 이건 주요 메이커 제품도 마찬가지다. 배터리의 크기는 한정되어 있고, 돌려야할 모터의 에너지 소비량이 정해져 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결국, 흡입력이 올라가면 에너지 소모량이 올라가고, 배터리 타임이 더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과도한 흡입력이 필요 없는 이유다.
배터리는 결국 소모품이다.
사용함에 있어 충전할 때마다 최대 충전량이 줄어들고(배터리 열화), 어쩔 수 없이 교체 시기가 다가 온다. 안타깝게도 무선 청소기를 구매한 순간 1년 6개월 ~ 2년 주기로 교체해야할 마수에 걸려든거다. 물론, 사설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안전성 문제)
그렇다고 메이커 제품을 사용하면 가격이 절감될까? 다이슨의 경우 12만원 정도, 모터가 고장날 경우 25만원정도 수리비가 든다. 25만원이면 저가 청소기를 한대 사고도 남는 돈이다.
무게
남성이 타겟이니 무게는 큰문제가 아니라고?
청소기 무게 또한 중요 고려요소다. 아무리 남성이라도 오래 들고 있다면 손목이 아프다. 그런 남편이 안쓰러워 청소라도 대신해줄려고 하면 여성이 들기에 버겁다면? 집안일은 남녀 공통의 영역이기에 무게 부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샤오미 드리미의 경우 1.6kg으로 메이커 제품 평균 2.5kg인 걸 감안하면 매우 가벼운 수준이다. 노트북 1개 정도 무게로 딱히 부담되는 무게도 아니다.
물걸레 기능 필요한가?
사람 손만한 물걸레 기능을 가진 청소기는 없다.
필자 또한 스팀청소를 원해서 이거저거 많이 알아본 적이 있다. 결론은 사람 손만한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은 없었다.
물걸레 청소만큼은 Scotch-Brite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청소기 신품에 새로운 기능을 넣었다고 광고하고 있는 것이 바로 "물걸레" 기능이다.
청소기는 밀착과 흡력 2가지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는 롤러형태와 모터파워로 해결이 된다. 그냥 가볍게 손에 들고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물걸레질은 다르다. 대부분 묶은 때를 벗겨낼 때 사용하는 것이므로 힘을 실어 박박 닦아 내야 한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양방향 로테이터 걸레질, 자동 물 분사 그리고 스팀을 강조하고 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스팀기능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바닥이 있을까? 마루바닥이나 대리석 바닥이 아니라면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생각만큼 깨끗하게 닦이지도 않는다.
걸레를 빨아서 엎드려 닦는게 힘들다면 그냥 Scotch-Brite를 추천한다. 물걸레포로 쉽게 슥슥 힘주어서 닦아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갖고 싶다면, 호환 되는 중소기업 물걸레 키트 제품들이 많이 있다.
총평
무선 청소기는 어차피 소모품이다.
싸고 성능 적당한 샤오미 드리미 V11 강추!!
(비슷 성능 및 가격대 제품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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