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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전거 리뷰 : TAZO vs 카카오 T 바이크

글LOVE 2021. 10. 5. 14:12

 

KT와 카카오의 줄다리기, 사용자는 땡큐!
디테일이 보이는 KT, TAZO

문어발식 확장의 폐해, 카카오 바이크

 

 

 

거리에 부쩍 킥보드가 많아졌다. 한 번즘 사용해 봤다면 무게 중심이 높고, 회전 반경이 좁아 매우 불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 킥보드 대신 운동도 되고 안전한 공유 자전거를 타봤다. 가장 대표적 KT의 TAZRO와 카카오의 카카오 바이크 2개 서비스를 비교해보았다.

 

요약
1. 저렴한 가격에 기본적인 자전거를 제공하는 KT의 TAZO는 수원시 지자체와 계약을 맺어 공급하고 있다.
2. 높은 요금의 카카오 바이크는 비싼 만큼 배터리 및 PAS 기능 등을 자전거에 적용했다.

 

 

 

 

 

 


일단 보고 가자

공유 자전의 시초 '모바이크'

 

 

 

 

필자는 기존 '모바이크'란 공유자전거를 애용했다. 보증금 5천원과 30분에 300원, 그리고 한 달 정액 5,000 원으로 출퇴근 및 당근 마켓 거래 원정의 든든한 파트너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거리에 보이지 않아 확인해 보니, 업체 측에서 철수하면서 운영이 중단된 거였다.

 

 

공유자전거 운행 종료 후… 거리 버려진 수원 모바이크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최근 운행이 전면 중단된 수원의 공유자전거가 일괄적으로 수거 되지 않아 수원시 곳곳에 방치되고 있다.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했던 무인대여 공유 자전거 ‘모바

www.joongboo.com


무인대여 공유 자전거 업체인 ‘모바이크’(Mobike)는 해외 사업장 전면 철수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수원시 사업장도 운영을 종료 하한 것이었다.

 

 

 

모바이크

 

무인대여 공유 자전거 업체인 중국의 모바이크는 2016년부터 전 세계 19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공유 자전거 사업을 진행했다.

 

2018년 4월 메이투안 디엔핑(중국)에 인수되면서 '국내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본사 방침'에 따라 해외사업장을 정리하였고, 수원시를 마지막으로 철수를 완료하였다.

 

바퀴는 내구성을 생각한 PU타이어를 사용해 승차감이 매우 안 좋았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은 이런 불편을 감수하기에 충분했다.

 

기존 22kg에서 16kg로 가벼워 애용했던 모바이크의 '뉴라이트 모델'

 

 

 

 

 

한국의 공유 자전거

 

서울시가 공공형 공유 자전거인 '따릉이'를 운영 중인 가운데 민간 공유 모빌리티 회사들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T바이크로 시장을 확대하는 가운데, KT도 타조(TAZO)로 맞불을 놓았다.

 

수원시의 경우 '모바이크'의 빈자리를 'TAZO'로 채웠다. 서비스 초기엔 몇 군데 보이지 않았는데 요즘 눈에 띄게 많아져 오랜만에 서비스를 이용해 봤다.

 

KT의 공유자전거 서비스 'TAZO'

 

 

수원시, 10월부터 무인대여 자전거 '타조' 서비스 | 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10월부터 무인대여 자전거 '타조(TAZO)'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www.yna.co.kr

 

 

 

 

 

 

 

 

 

 


마케팅 벌거 벗기기

누가 소비자를 사로잡았나

 

 

 

좋은 자전거의 기본, 승차감

 

TAZO은 단일 모델을 운영한다.

  • 안장은 쇼크 앱 쇼바가 있다.
  • 하지만 통고무 방식의 바퀴에 읽히는 노면 충격이 상당하다.
  • 기어가 없는 무단이다.
  • 매우 불친절한 자전거 스펙이지만, 기본에 충실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바이크"를 벤치마킹한 듯하다.

 

KAKAO T BIKE는 여러 모델이 운영 중인 듯하다.

  • 라이언(삼천리) : 24인치 휠, 디스크 브레이크(고급), 7단 변속기, 쇼크 앱소바 안장
  • 피치(알톤) : 20인치 휠, V-브레이크, 1단 기어. 쇼크앱소바 안장
  • 필자가 탄 정체불명의 모델 : 일반 전기 자전거처럼 안장 프레임 쪽에 배터리 탑재
    • 필자가 사용한 모델은 안장은 쇼크 앱 쇼바가 없는 일반형이었다.
    • 생긴 것과 다르게 승차감이 좋았다.
  • 용도에 따라 등급을 나눈 의도는 좋아 보이나 골라서 찾아 타는 것 또한 일이다. 사용자 입장에선 급하게 보이는 걸 타지 않을까?

 

(좌) '모바이크' (중) KT의 공유자전거 서비스 'TAZO' (우) 카카오 T 바이크 '피치'

 

 

 

 

 

 

서비스의 핵심, 편의성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동일하다.

 

전용 어플을 다운 → 사용자 등록 → QR코드 인증 → 사용 → 이용 완료 후 락커 잠그기

 

TAZO는 전용 어플을 사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대여 업종의 역사로부터 축척된 UI를 따르고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모바이크'에 있던 예약기능이 없는 게 아쉽다.

 

좀더 간결한 TAZO의 사용화면

 

KAKAO의 경우 T어플로 통합되어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

  • 관리측면에서 편할지 모르겠으나 사용자 입장에선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 화면에서 선택해야 할 수 있는 운송수단도 많아 자전거를 사용하는 입장에선 직관적이지 않고 난잡스럽다.
  • 불편함을 감수할 정도로 기능에 특별함이 있거나 편한 것도 아니다.
  • 배터리로 추정되는 모듈이 탑재된 모델이 있는데, 그렇다고 전기바이크도 아니다. 오히려 무게 측면에서 마이너스다. 페달을 돌릴 때만 모터가 돌아가는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의 전기 자전거라 하는데 체감이 어렵다. 페달을 돌리는 속도나 힘을 측정하여 동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최고 속도인 20km/h로 돕는다고 한다.
  • 아마도 필자가 사용한 모델의 경우 배터리 열화 문제로 방전된 모델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서비스 관리 문제) 다만, 다른 사용자들의 리뷰를 살펴본 결과 PAS의 성능은 의미 없는 수준인 것 같다.

 

카카오 T 로 통합되어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하는 KAKAO T BIKE. 자전거를 클릭하면 배터리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요금!

 

TAZO는 20분에 500원, 10분에 200원씩 추가, 30일 정액권 1만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KAKAO T 바이크는 15분에 1,500원, 이후 분당 100원, 시간당 9,000원의 매우 비싼 요금을 요구한다.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다른 서비스에 비해 편리하지도 않다.

 

  TAZO (KT) T 바이크 (KAKAO)
기본요금 500원 (20분) 1,500원 (15분)
추가요금 200원 (10분 당) 100원 (분 당)
정액 10,000원 (30일) 9,000원 (시간 당)

 

소비자들이 공유 자전거를 사용하는 목적이 무엇일까? 아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애매한 15분 내외 거리를 가볍게 이동하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 바이크가 기본 시간을 15분으로 설정한 것부터 패착으로 보인다. 경쟁자보다 적은 시간을 주어주면서 사용자로 하여금 시간적 압박에 시달리게 만드는 애매한 시간대다. 심지어추가 요금이 분당 100원이다.

 

 

요금제를 높게 책정한 것에 걸맞게 자전거에 많은 투자를 했다. 배터리를 이용한 PAS, 고급 모델의 휠 크기, 고급 제동시스템과 7단 기어까지 훌륭하다. 하지만 '라이언' 단일 모델에만 적용된 옵션을 다른 모델을 사용하는 이용자에게도 비용을 부담하게 만들었다.

 

사용 시간과 용도에 따라 잘 결정해야 하겠지만, 정액제를 보자면 TAZO를 이용하는 게 합리적인 것 같다. 각 사업에서 성공가도를 달려온 카카오가 과연 이런 가격정책을 내놓고도 소비자에 선택받을 수 있을까? 독점적 지위를 믿은 자만심이 아닐까?

 

 

저렴한 가격으로 어필하더니…카카오T 바이크 '수금 본색'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

“자전거 이용시간이 평균 20분은 넘는데…부담스럽죠.” 9일 오후 2시께 대구 동구 동대구로에서 공유형 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를 이용자 김성수(35)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음달부터

www.kyongbuk.co.kr

 

 

 

 

 

 

 

 

 

 


총평

 

역시 독점보단 경쟁이 좋다.

20분 내외 이동수단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기능과 가격 어디가 더 매력적일까?

필자는 TAZO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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