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력이 많이 올라온 KT UHD. 하지만, 색 표현력 떨어져
스마트 TV가 있다면 무조건 스마트 TV로 넷플릭스 감상
스마트 TV의 보급과 OTT 서비스의 활성화와 함께 4K UHD 콘텐츠가 대중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중파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인터넷과 결합된 IPTV 셋톱박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 점유율이 높은 제품이 KT 셋톱박스이다. 스카이라프까지 합치면 무려 30%에 육박한다.
KT 셋톱박스는 종류에 따라 4K를 지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FHD화질로 사용하는 이용자가 있을 것이다. 오늘은 KT 셋톱박스의 종류와 4K UHD설정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얼마나 화질이 좋아지는 포스팅 해보았다.
요약
1. 기가지니 2, 기가지니 3를 이용한다면 4K 화질을 적당히 감상할 수 있다.
2. 최고 화질로 넷플릭스 등을 즐기려면 셋탑박스가 아닌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으로 즐겨라.
3. 스마트 TV가 아니고, 돌비 비전을 즐기고 싶다면 기가지니 3을 사용하자.
1. KT 셋톱박스 종류
스마트TV가 있다면 기가지니2, 돌비비전이 필요하면 기가지니3
올레 KT를 통해 UHD 화질을 감상하기 위해선 UHD 송출을 지원하는 셋톱박스와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4K TV나 모니터가 필요하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KT의 세톱박스는 크게 UHD2, UHD4, 기가지니2 그리고 기가지니3 4종류다.
UHD2 | UHD4 | 기가지니2 | 기가지니3 | |
주요특징 | 일반형 | 초소형 | AI스피커 | 돌비비전 |
요약 | 안정성 | 저전력, 무선연결 | 음성인식, 스피커 | 음성인식, 스피커 |
화면규격 | ~ 2160p/60Hz | ~ 2160p/60Hz | ~ 2160p/60Hz | ~ 2160p/60Hz |
CPU | Brahma15 듀얼코어 (12,000 DMIP) |
텔레칩스 TCC8995 (15,700 DMIPS) |
브로드컴 BCM7268 (14,000 DMIPS) |
35KDM PS |
RAM | 2GB | 2GB / DDR4 | 2GB / DDR4 | 3GB / DDR4 |
저장소 | 4GB / eMMC | 8GB / eMMC | 16GB / eMMC | |
지원단자 | USB2.0, HDMI, 컴퍼넌트 | HDMI | USB2.0, HDMI, Optical | USB2.0, HDMI |
필자의 경우 UHD2를 사용하다 렉이 너무 심해 기가지니2로 업그레이드하였다. 기가지니3와 2의 차이점으론 크게 돌비 비전을 지원 유무다. 기가지니3는 국내 셋톱박스 최초로 돌비 비전을 지원한다.
하지만 뒤에 후술 하겠지만 스마트TV를 사용하는 경우 이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또한 기가지니3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9에서 안드로이드 1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호평받는 하만카돈 사운드는 10W에서 15W로 소폭 늘어났다. DRAM은 2GB에서 3GB로 정말 살짝 늘어났다. 사실상 조작성에 있어 UHD2에서 기가지니2로 넘어온 것만큼 체감이 되지 않는다.
2. KT 셋톱박스 UHD 설정
일반적으로 1080i나 1080p로 설정하여 TV를 시청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UHD가 셋탑박스가 많이 보급되어 기사님들께서 설정해 주시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내 셋탑박스가 설정이 제대로 되어있는지 혹은 UHD로 설정하고 싶다면 방법은 아래와 같다.
올레 KT 화면에서 리모컨의 홈버튼을 누른다. 그다음 좌측 최상단의 설정 메뉴로 들어간다. 이후 시스템 설정에서 해상도 부분으로 들어가면 해상도를 설정할 수 있다. 사용하는 영상기기에 맞춰 2160p 30 fps이나 60 fps으로 설정한 후 저장한다. 제대로 재생될 경우 *를 누르란 메시지가 나온다. *를 누르면 설정이 완료된다.
3. 셋톱박스 화질 비교
: 셋톱박스 FHD vs. UHD
UHD설정이 표현력 더 우수해
셋톱박스의 설정을 UHD로 했다면 기존보다 좀 더 선명해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IPTV 방송은 HD 화질로 전송한다. 이를 셋톱박스에서 업 스케일링하여 UHD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마트 TV를 사용하는 입장에선 궁금증이 생긴다. 스마트 TV 자체 업스케일링 성능이 좋을까? 셋톱박스 업스케일링 성능이 좋을까?
셋톱박스 해상도를 각각 1080i(FHD)와 2160p(UHD)로 설정한 후 KT VOD 중 HD 화질의 데드풀2를 재생해 보았다. FHD 설정의 경우 LG TV에서 업스케일링에 관여했을 것이고, UHD 설정의 경우 셋톱박스 업스케일링이 우선시 되었을 것이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FHD설정을 했을 때 선예도가 좀 더 올라가 보인다. 등장인물의 거친 피부가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메뉴 화면을 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사진의 입자가 보일 정도로 거칠게 표현되어 있다. 방송 송출 화면으로 비교해보면 FHD설정의 경우 업스케일링이 뭉그러져 표현되는 반면, UHD를 통해 셋톱박스 자체 처리한 경우 뭉개짐 없이 비교적 선명하게 표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셋톱박스로 더 선명한 방송을 감상하기 위해선 UHD설정을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다만, LG TV 인공지능 화질 설정의 경우 학습 데이터가 쌓일수록 좋은 효과를 내므로 긴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4. 콘텐츠 화질
: 셋톱박스 VOD FHD, UHD vs. TV OS 넷플릭스
스마트 TV 사용자라면 넷플릭스 app으로 시청해야 최상의 화질
앞서 스마트 TV 사용자에겐 기가지니3의 돌비 비전 지원기능이 필요 없을 것이라 언급했다. 이유는 스마트 TV OS 자체에서 이미 APP형태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LG TV의 경우 기본적으로 돌비 비전 기술을 지원한다. 삼성의 경우 LG와의 관계, 그리고 로열티 문제로 HDR10+만 지원한다. 지난 LG OLED 55BX 소개글에서 Youtube를 시청하더라도 셋탑박스가 아닌 TV 자체 내장 OS를 통해 감상하라곤 이유도 같다. 스마트 TV의 성능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돌비 비전의 가장 큰 장점은 색 표현력이다.
KT VOD HD 콘텐츠를 각각 FHD, UHD 설정으로 재생하고, 하나는 LG TV OS를 통해 넷플릭스 HD 콘텐츠를 재생해서 비교해보았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역시 색감이다. TV OS를 통해 실행한 경우 명암의 표현과 색 표현력에서 큰 차이가 난다. (같은 초점 같은 IOS, 같은 조리개 값으로 촬영하였다.) 뿐만 아니라 해상력도 크게 뛰어난 것을 볼 수 있다. KT VOD도 나쁜 해상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공 하나하나까지 표현된 TV OS 넷플릭스에 비하면 많이 떨어져 보인다.
기가지니2 OS과 LG OLED 55BX OS를 통해 넷플릭스로 같은 콘텐츠를 재생해 보았다. 보다시피 해상력에선 최대한 잘 표현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기가지니2의 경우 돌비 비전을 지원하지 않아 단순 4K HDR로 재생된다. 이는 색 표현력에서 큰 차이를 나타낸다. LG TV를 통해 재생한 경우 돌비 비전뿐 아니라 5.1 ch를 완벽하게 표현하여 생생한 콘텐츠를 즐기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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