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 리뷰&뉴스/기기 리뷰

QCY 추천 끝판왕, QCY T17 vs. 역대급 QCY

글LOVE 2022. 1. 22. 20:59

 

다음 달이면 새로운 1등이 나오는 QCY 블루투스 이어폰.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하면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어딜까요? 4만 원 이하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괜찮은 소리를 내주어 많은 사랑을 받았을 QCY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가격대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이번 QCY T17의 성능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가성비의 완성작 QCY T17를 기존 T1, T4R, T13과 비교해 보며 얼마나 좋은지 평가해 보았습니다.

 

요약
1. 가성비의 QCY T1의 등장은 블루투스 이어폰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어 놓았다.
2. QCY T4를 리파인한 T4R은 레퍼런스 이어폰으로 사용할 수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3. QCY T13은 T1의 영광을 오마주 했다. 그러나 여전히 싸구려 소리를 보여줬다.
4. QCY T17를 통해 더 이상 중저가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경쟁이 무의미 함을 선언했다.

 

 

 

 

 

 

먼저 보고 가자

 

 

이번 포스팅에선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 충격을 선사한 T1, 준수했던 T4를 리파인한 T4R, 왕의 귀환이라 평가받던 T13 그리고 필자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T17을 중점적으로 비교해보았다.

 

[QCY 모델 비교표]

 

  QCY T1 T4R QCY T13 QCY T17
가격('21.01.) 12,000원 단종 17,320원 15,000원
칩셋 리얼텍 RTL8763B PixArt PAU1606FB-S1R1 JL AD6975D JL AD6973D4
센서 물리버튼 터치 센서 터치 센서 터치 센서
스피커 6mm DD 8mm DD 7.2mm DD 6.25mm DD
블루투스 v5.0 v5.0 v5.1 v5.1
지원 코덱 AAC, SBC AAC, SBC AAC, SBC AAC, SBC
방수등급 - - IPX4 -

 

눈에 띄는 특징은 드라이버 크기가 6mm로 시작했던 QCY 시리즈가 T13에서 7.2mm로 커졌다가 T17에서 다시 6.25mm로 줄어들었다. 드라이버 크기는 클수록 소리를 표현하기 유리하다. 이는 뒤에 후술 할 이어폰적 특성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충격적인 QCY의 등장

 

 

QCY는 2009년 설립된 중국의 음향기기 브랜드다. 철저하게 가성비를 추구한 무선 이어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힘썼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샤오미에게 투자 받은 생태계 브랜드다. 샤오미 에어닷은 대표적인 QCY OEM 제품이다.

 

애플은 QCY가 충격적인 등장을 하도록 무대를 깔아주었다. 애플은 블루투스 음향기기의 시장이 커지자 아이폰 7 부터 이어폰 잭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언제나 그렇듯 처음엔 대중으로부터 질타를 받았으나 그들이 내놓은 에어 팟이 서서히 보급되면서 불만은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가격이 10만 원대로 만만치 않았다.

 

 

QCY는 이점을 파고들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격은 만만치 않았고, 저렴하면서 성능도 어느 정도 준수한 제품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었다. 그 충격적인 제품은 QCY T1이다.

 

 

 

 

                                                                                                                                                                                                                         

생태계 파괴, QCY T1

 

 

QCY-t1
이어폰 시장 생태계 파괴종 QCY T1

 

QCY T1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2018년 3만 원의 저렴한 가격인데 음질 또한 나쁘지 않다는 말에 너도나도 직구를 통해 듣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난수록 간증 글은 늘어만 갔다. 시간이 지나 대형마트를 통해 한국에 정식 발매되자 QCY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아이폰 7의 등장은 QCY를 세상에 알렸다.

 

 

애플이 이어폰 잭을 없애버리면서 코드리스 이어폰으로 사용자가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였다.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고가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기준 코드리스 제품들은 7만 원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삼성 기어 아이콘 X, 에어 팟 등은 10만 원이 넘어가고, 음질을 앞세운 소니 WF-1000X는 3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따라서 3만 원대라는 가격은 굉장히 파격적이었다.

 

충격적인 것은 가격뿐만 아니었다. 음질 수준 또한 8만 원대 코드리스 군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줬다. 물론, 엄격하게 평가하자면 좋은 소리는 아니다. 다만, 당시 기술 수준을 생각한다면 가격 대비 매우 합리적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qcy-t1-인이어-응답곡선
QCY T1 인이어 타겟 응답 곡선

 

QCY T1 인이어 타깃 응답 곡선을 보면 대략적인 음질을 유추해 볼 수 있다. T1을 소지한 경우 실제 소리와 그래프를 비교해 보면 좋다. 전체적으로 극저음에서 초고음까지 -10dB에서 10dB 수준 튜닝되어있다.

 

T1의 등장은 중저가 이어폰 제조사들에겐 공포였다.

 

 

극저음 구간이 80Hz 이하에서 10dB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전체적을 베이스 양감이 엄청나다. 인간의 청각은 저음과 고음 구간에서 민감성이 더 높다. 대중적 사운드로 유명한 하만 타깃이 V를 그리는 이유다. 따라서 풍부한 저음을 내주는 T1은 대부분의 소비자가 듣기에 매우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다만, 너무 과하기 때문에 중음, 고음 대역이 마스킹되고, 기민하지 못해 웅웅 거리는 저렴한 소리를 들려준다. 뭉쳐서 들리기 때문에 해상력 또한 매우 좋지 않다. 당시 가격에 딱 맞는 소리를 내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충격적인 점은 10만 원이 넘어가는 이어폰들 또한 이 정도 수준의 소리를 들려줬다는 것이다.

 

따라서, QCY T1의 등장은 중저가 코드리스 이어폰 제조사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어중간하게 만들어서는 절대 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공포스러운 생태계 파괴종의 등장인 것이다.

 

 

 

 

 

레퍼런스 수준, 프로젝트 리파인 T4R

 

 

프로젝트 리파인 T4R은 QCY가 이어폰 시장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함을 알렸다. T4R은 QCY T4를 기반으로 지알텍의 음향 엔지니어와 이어폰 디자이너가 합심하여 더 좋은 소리로 재설계한 제품이다.

 

 

QCY T4를 재해석하여 개선한 T4R.

 

사실 T4는 이미 사용자들에게 극찬받았던 한국의 음향 회사인 소니캐스트 디렘 W1을 복제한 제품이었다. QCY의 모회사인 Dongguan Hele Electrinics가 소니캐스트의 OEM 회사이기 때문에 유출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복제품이기에 음질까진 완벽하진 않았다.

 

프로젝트 리파인은 혹평 많던 이 미완의 복제품을 T4R로 재설계한 것이다. 단순 튜닝 수준이 아니라 T4의 6mm 드라이버가 아닌 지알텍에서 자체 개발한 FAL(Full Aluminium)의 8mm 드라이버로 교체하였다. 따라서 가격도 상승하여 39,000원의 출고가를 보였다.

 

 

 

 

QCY-T1-T4R-응답곡선-비교
QCY T1과 T4R의 인이어 타겟 응답 곡선 비교

 

응답 곡선을 보면 굉장히 직선에 가까운 것을 볼 수 있다. 직선에 가까운 게 꼭 듣기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는 저역부터 고역까지 전체 음역대에서 고른 소리를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상적인 EQ에 가깝게 볼 수 있다.

 

이 정도 수치는 레퍼런스용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필자 개인적으로 꼭 장만하고 싶던 이어폰이었다. 다만, Shure SE535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었기에 판매 당시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품절된 지금 너무 후회스럽다. 소리 성능으로만 가늠해 보자면 10만 원 후반대의 제품과 견줄 수 있을 정도다.

 

 

실제 청음 시에도 그래프와 다르지 않은 훌륭한 소리를 들려준다. 어느 한 곳 빠지지 않고 밸런스가 정말 좋다. 다만,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고음 영역이 크게 튀기 때문에 치찰음 등이 들려 귀에 거슬릴 수 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ORIGINAL EQ로 설정하면 좀 더 플랫 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특이사항으로 T4에서 지원하지 않던 주변소리 듣기 기능이 T4R에서는 가능하다. QCY가 칩에서 지원하던 기능을 막아 뒀던 것을 프로젝트 리파인에서 다시 풀어준 것이다.

 

 

 

 

 

 

왕의 귀환, QCY T13

 

 

QCY-T13
T1의 오마주 QCY T13.

 

QCY T13은 회사를 세계에 알린 T1을 오마주 했다. QCY는 원간 QCY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나올 때마다 소리의 방향성이 전혀 다르다. 이는 OEM 회사로써 다른 회사의 제품의 복제품을 내놓는데서 나오는 문제점이라 생각된다.

 

소비자들도 혼란스러워한다는 것을 깨달은 건지 QCY는 T1의 소리에 그동안 발전시킨 튜닝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한 T13을 내놓았다. 과거 T1을 좋아했던 소비자층에선 꽤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디자인은 LG 톤 프리를 굉장히 닮았다.)

 

 

QCY T1과 QCY T13의 인이어 타겟 응답 곡선 비교

 

응답 곡선을 보면 둘이 굉장히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소리 또한 굉장히 흡사하다. 다만, 드라이버가 기존 6mm에서 7.2mm로 커졌다. 그에 따라 소리의 수준이 큰 폭으로 향상되었다.

 

기존 QCY 제품들을 평가할 때 제품의 하자 여부와 들을만한 정도인가를 논했다면 T13은 지알텍의 T4R와 함께 전체적인 공감각, 질감, 재현력, 스테레오 이미지를 논할 수 있을 정도로 표현력이 좋아졌다.

 

특히 다이내믹을 표현하는 재현력이 좋아졌다. 조용한 부분에서도 노이즈가 없이 깨끗하다. 따라서 리버브가 펼쳐졌다 찹! 하고 잡아주는 게 깨끗하다. T1에서 보여줬던 펀칭 감도 굵직하게 잘 나오며 전혀 힘이 달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압 해소를 위해 홀을 뚫어 놨으나 유명무실하다. 이 때문에 먹먹하고 압력이 느껴진다. 그리고 T1의 문제점을 그대로 가져왔다. 저음이 강하다 보니 중음을 마스킹해버리면서 고음이 답답하게 들린다. 저음의 풍성 감을 좋아할 경우 구매할만한 제품 수준이다. 어쩔 수 없이 저가형 제품이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랠 때 QCY는 생각지도 못한 괴물, QCY T17을 세상에 내놨다.

 

 

 

 

 

 

음질의 완성, QCY T17

 

 

음질의 완성, QCY T7

 

QCY T17은 중저가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에서 경쟁은 더 이상 무의미 함을 선언했다. 그 성능이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앞선 T4R의 경우 T4를 베이스로 타회사가 부품 교체와 튜닝을 통해 개선한 것이었다.

 

하지만 T17은 QCY가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T17의 소리가 T4R보다 훨씬 좋았다.

 

 

QCY-T1-T4R-T17-응답곡선-비교
QCY T1과 T4R 그리고 QCY T17의 인이어 타겟 응답 곡선 비교

 

응답 곡선을 통해 T1, T4T, T17을 비교하면 필자의 음질 평가에 어느 정도 수긍이 갈 것이다. 전체적으로 직선을 띄고 있으나 T4R과 비교하면 80Hz 이하 극 저음 부분이 살짝 올라와 있고, 150 Hz와 중음역대의 800Hz, 고음역 대의 2kHz, 5kHz가 딥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어낸 소리의 질은 굉장하다.

 

QCY T17 구조
QCY T17엔 안쪽에 이압 해소용 홀이 있다. Pogo pin 옆쪽 작은 점이다.

 

T17은 6.25 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답하지 않고 굉장히 깔끔한 소리를 들려준다. 가장 큰 특징은 이압 해소용 홀이 생겼다는 것이다. 지난 T13과 달리 이번에는 제대로 작동하며 압축된 공기를 밖으로 덜어내 압력을 줄여주고, 더불어 극저음이 함께 빠지면서 잔향 없이 소리를 적절하게 잡아준다.

 

그러므로 인해 고음 영역이 시원시원하게 뻗어가며 깔끔하게 들린다. 물론 치찰음이 함께 올라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평소 볼륨을 50~60% 수준에서 듣는다면 거의 느낄 수 없다.

 

더 이상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결과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20만 원 중반대의 이어폰 음질을 내준다. 심지어 다른 EQ 튜닝 없이 사용했을 때 필자가 극찬하던 젠하이저 CX400 BT보다 더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 그런데도 가격이 2만 원 미만이라니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기존엔 가격을 생각하며 QCY의 음질을 평가했다면 이젠 정말로 음질까지 비난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역시 이어폰 전면에 박힌 QCY로고 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QCY T17 간단 사용법

 

 

QCY T17은 퀄컴칩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멀티페어링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른 장치에 연결할 경우 기존 장치에서 완전히 삭제한 후 재연결을 해야 한다.

 

연결방법

QCY T17

최초 페어링

  1. 완충되었는지 확인한다.
  2. 두 이어 버드를 케이스에서 꺼낸다.
  3.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어버드를 다시 넣고, 덮개를 닫아 활성화시킨다.
  4. 두 이어 버드를 다시 꺼낸다.
  5. 연결할 디바이스의 블루투스 목록에서 QCY-T17를 검색하고 눌러 연결한다.

페어링 된 장치 전환

  1. 연결된 장치의 블루투스 기능을 꺼서 이어 버드의 연결을 해제한다.
  2. 연결이 해제된 T17은 페어링 대기 모드로 들어간다.
  3. 새로 연결할 장치에서 QCY-T17를 찾아 연결한다.

공장 초기화

  1. 이어버드 두 개를 모두 케이스에 넣는다.
  2. 케이스 뚜껑을 연후 이어 버드를 10초 동안 터치한다.
  3. LED가 흰색으로 5번 깜박이면 재설정이 완료된다.

기본 작동법

  • 전원 켜기 : 이어버드를 케이스에서 꺼내면 켜진다.
  • 전원 끄기 : 이어버드를 케이스에 넣고 덮개를 닫으면 전원이 꺼진다.
  • 전화받기/끊기 : 터치 패널을 두 번 터치한다.
  • 전화 무시 : 1.5초 동안 터치 패널을 터치한다다.
  • 앞으로 트랙 건너뛰기 : 오른쪽 터치 패널을 길게 터치한다.
  • 뒤로 트랙 건너뛰기 : 왼쪽 터치 패널을 길게 터치한다.
  • 재생/일시 중지 : 왼쪽 혹은 오른쪽 패널을 두 번 터치한다.
  • 음성 비서 : 왼쪽 패널을 세 번 터치한다.
  • 저지연 모드 : 오른쪽 패널을 세번 터치한다.

 

 

 

 

 

 

QCY T17 로고 지우기

 

 

QCY라는 브랜드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T17의 음향적 완성도에 따른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이어폰 전면에 로고를 크게 박아 넣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심미적 관점에서 QCY로고 자체가 이미 굉장한 실패작이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오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따라서, 여러 후기를 보고 구매하려 했다가도 디자인을 보고 망설이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이제 걱정하지 말자. 필자가 직접 실험까지 해봤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아주 손쉽게 지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각인은 UV 경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UV 경화란, 자외선을 이용해 액체 상태의 페인트나 잉크를 딱딱하게 굳혀주는 것을 말한다. 자외선의 강한 에너지가 도료의 단량체(monomer)나 중간체(oligomer)를 순간적으로 중합체(polymer)로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액체를 고체화시킨 것이다.

 

 

세상 깔끔해진 QCY T17

 

아세톤만 있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휴지에 아세톤을 적셔서 바로 QCY로고가 박힌 T17의 본체를 엄지로 닦아 주었다. 이렇게 하면 상부의 글로씨 하게 코팅된 부분도 벗겨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깨끗하게 바뀐 이어폰 본체를 보고 있자면 묶은 때가 날아간 기분일 것이다.

 

 

 

 

 

결론

 

 

QCY T1을 통해 가격으로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 충격을 줬던 QCY는 이제 음질로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T4를 재해석하려 했던 프로젝트리파인 T4R로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음을 보여주더니 급기야 T17을 통해 완성해 QCY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물론,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중화된 현시점에서 이어폰의 가치는 사운드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노이즈 캔슬링, 통화품질,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성 등 여러모로 따져봐야 할 것이 많다. 하지만 이어폰의 본질은 결국 얼마나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는가이다.

 

QCY T17은 가격을 제외하고 음질로서만 평가한다면 20만 원대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렇게 만들고도 어떻게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다. 소비자 입장에선 물론 반가운 부분이다. 부담 없이 기분 좋은 사운드를 듣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EQ특성, Flat한 사운드 만드는 법

큰 맘먹고 구매한 이어폰이나 헤드폰 소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EQ 설정을 통해 원하는 소리로 어느 정도 튜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문지식 없이 내 마음에 맞는 소리를 찾기란 쉬운 일이

goodminam.tistory.com

 

LG 블루투스 이어폰 : 톤프리5 (HBS-TFL5)

충격적인 크기와 착용감 나쁘지 않은 사운드 (싸게 구매한다면) UV 살균 하나로 돈 값을 다함  LG 신형 이어폰 TFP시리즈가 나왔다. 지금 구형(TFN) 사도 괜찮을까?? 선물용으로 구매했다 충격적으

goodminam.tistory.com

 

Sennheiser 블루투스 이어폰 : CX400BT TW (CX True Wireless)

이게 왜 이 가격이지?? 음질만을 원한다면 바로 이거 이 가격대 이런 음질이?? 군더더기가 없다. 감동적인 젠하이저 특유의 베이스 조금은 부족한 것 같지만 너무나 자연스러운 EQ 시스템 노이즈

goodminam.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