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 벗은 마케팅
SDR은 isf 전문가 모드 추천
HDR 모드는 건드리 않는 것 권장
코로나19와 함께 OTT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며 집에서 고품질의 영화나 드라마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각 서비스의 특장점과 관련 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래서 과거 포스팅을 통해 각 OTT 서비스의 품질 비교와 홈시어터 구성을 위한 TV 및 스피커를 추천해왔다.
TV와 스피커를 장만하였는가? 그렇다면 이번엔 TV 설정을 해볼 차례다. 오늘은 여러 차례 추천해온 LG OLED TV로 감상 시 제작자가 의도한 최상의 화질로 즐기기 위한 추천 세팅을 공유하고자 한자.
요약:
1. HDMI 2.1 선을 사용해야 Dolby vision 및 HDR10 등의 최적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2. 감마 2.2의 warm 톤이 제작자가 의도한 색에 가깝다.
3. SDR의 경우 isf전문가 영상 모드를 추천한다.
4. HDR의 경우 (dolby vision 및 HDR10) 설정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5. 에코모드와 인공지능 서비스는 꺼두는 것이 좋다.
세팅이 필요한 이유
최적의 화질로 감상하기 위한 방법
OLED는 번인이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화질을 위해서라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다. LED 패널이 빛을 내는 백패널을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OLED는 소자 자체가 직접 빛을 발산하는 구조다. 따라서, 어두운 부분을 표현할 때 소자 자체를 꺼버림으로 완벽한 암부를 표현해 낼 수 있다. 이로 인해 압도적인 명암비를 선사한다.
HDR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OLED 패널의 능력은 더욱 빛이 났다. 삼성전자 진영의 HDR10+와 넷플릭스, LG전자, 돌비 진영의 Dolby vision이 현재 대표적인 HDR 기술이다. 기존 HDR대비 더 높은 밝기와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명암비 표현능력에 따라 기술 재현도의 격차도 벌어진 것이다.
물론 이를 느끼기 위해선 적당한 세팅 변경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제품은 대중성을 목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문적인 원하는 표현력 보단 공중파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세팅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1. HDMI 2.1 연결
HDR 설정인 HRD10+와 Dolby vision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셋톱박스 등 외부기기를 연결할 경우 HDMI 2.1을 이용해야 한다. 이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설명한 것으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2.0과 2.1의 최대 대역폭 차이로 인해 2.0을 이용할 경우 4K 및 HDR 설정이 동시에 출력되지 않는다. 정보량이 많은 만큼 그걸 전달하기 위해선 꼭 HDMI 2.1이 필요하다.
2. 일반설정
2-1. 에코 세팅
TV를 처음 받아 봤다면 에코 세팅으로 켜져 있을 확률이 높다. 이는 밝기를 조절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설정이다. 우리는 화질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설정은 꺼두는 것이 좋다. "설정 > 영상 > 절전 모드 > 꺼짐"으로 바꿀 수 있다.
2-2. SDR (Standard Dynaminc Range)
LG OLED TV는 10개의 SDR 콘텐츠 세팅이 기본 제공된다. 초기 설정은 보통 표준 영상이나 에코로 되어있다. 가장 이상적인 화질을 선택하기 위해서 isf전문가 (어두운 공간)과 isf전문가 (밝은 공간)를 추천한다. 기본적인 세팅은 isf전문가(어두운 공간)를 기준으로 진행하였다. 사용하고 있는 공간의 환경이 밝다면 sif전문가 (밝은 공간)을 선택하면 된다.
명암을 '90'으로 설정하고, 밝기 '50', 선명도 '10', 색 농도 '50', 색상은 '0'으로 설정한다. 화면 밝기 설정은 올레드 라이트로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소자 자체의 광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전체 화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번인 등 OLED 수명에 관련이 있다. (직접적으로 50으로 설정된 밝기를 바꿀 경우 TV의 광도가 아닌 출력되는 이미지의 설정을 바꾸는 것이므로 화질이 어그러진다.)
2-3. 고급 설정
콘텐츠의 질이 좋다면 고급 설정은 최대한 꺼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명암 보정 '꺼짐', 선명도 향상 '꺼짐', 색 영역 '자동'으로 설정한다. 감마의 경우 warm2톤인 '2.2'를 설정한다. 밝기 향상의 경우 눈의 보호를 위해 꺼두거나 '낮음'으로 설정하길 권장한다. 하지만 '높음'으로 두었을 때 가장 극적인 화면을 느낄 수 있다.
2-4. HDR : Dolby Vision & HDR10
해당 옵션은 HDR 정보가 있는 콘텐츠가 재생되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기술의 최적화를 위해 대부분 잘 세팅돼있으므로 바꾸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dolby vision은 이미 동적 톤 매핑을 갖고 있다.) 행여 답답하여 위 SDR에서 바꿨던 설정과 똑같이 하는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 이 경우에도 isf전문가 (어두운 공간)과 비슷한 '시네마' 모드를 추천한다. 다만, 공간이 너무 밝다면 isf전문가 (밝은 공간)과 비슷한 '시네마 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올레드 화면 보호
앞서 언급했듯 OLED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번인 현상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LG TV에선 몇 가지 올레드 화면 보호 설정을 할 수 있다.
먼저 화면 이동 기능이다. 이는 전체 이미지를 몇 픽셀씩 한쪽으로 이동시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다른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즉 아주 미세하게 화면을 변경함으로써 번인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로 로고 휘도 조정이다. TV 방송은 대부분 방송사 로고나 스포츠 중계 시 점수 화면 등이 화면에 고정되어 노출된다. 이런 경우 번인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자동으로 감지하여 밝기를 낮추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픽셀 리프레셔다. 이를 통해 전체 픽셀을 새로 고침 사이클을 수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 보통 TV 전원이 꺼지면 실행된다. 완료 때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된다. 기본 설정장 4시간마다 자동으로 짧은 픽셀 리프레싱을 실행하므로 꼭 수동으로 실행할 필요 없다.
4. 인공지능 서비스
LG의 경우 TV 등급에 따라 인공지능을 관장하는 칩의 성능을 내세우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마케팅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정상적으로 적용되는 화면 전면 전체에 인물이 얼굴이 꽉 찼을 때 적용된다. 이마저도 성능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고화질의 콘텐츠를 감상 시 방해 요소가 돼버린다. 특히 피부톤이 수시로 바뀌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살색의 피부톤이 서서히 붉어졌다가 장면이 바뀌면 다시 리셋되었다를 반복한다. 따라서 인공지능 화질 및 밝기 최적화 기능을 꺼두기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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